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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전용차로 안성까지 늘인다…급행차로도 도입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4.24 11:20
수정2024.04.24 11:52

[앵커] 

고속도로의 상습적인 교통 정체, 이게 '고속'이 맞나 싶은 경우가 많죠. 



정부가 상습 정체구간을 줄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내놨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최지수 기자, 먼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가 연장되는 구간이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평일 경부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평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양재IC부터 오산IC까지 약 40㎞ 구간에 적용되는데요. 

이를 안성IC까지 20㎞ 더 연장합니다. 

또 반대로 주말에 운영해 오던 영동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로는 폐지합니다. 

국토부는 "버스 이용객이 많아 전용차로 확대 요구가 많았던 구간은 연장하고, 반대로 실효성이 떨어지거나 일반 차로의 정체를 가중하는 구간은 폐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버스전용차로 일부 구간의 점선 차선을 실선으로 변경하기로 했는데요. 

버스의 급격한 차로 변경을 막아 교통 정체를 방지한다는 취지입니다. 

[앵커] 

또 장거리 급행차로를 새로 도입한다고 하는데, 이건 어떤 취지인가요? 

[기자] 

IC 구간 전부터 고속도로 진입 차량들과 그렇지 않은 차들이 서로 엮이면서 교통 정체가 생기는 구간을 막기 위함인데요. 

고속도로 진입 차량은 일반 차로를, 그렇지 않은 차들은 급행차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로를 구분해 운영하는 '장거리 급행차로' 도입을 검토하는 겁니다. 

또 그간 진행 중이던 고속도로 신설·확장 사업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종~안성, 안성~용인 등의 구간을 적기에 개통하겠단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이런 개선안들을 토대로 오는 2026년까지 고속도로 정체 길이를 30%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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