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주가 상승 엔비디아…시총 2조 달러 회복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4.24 08:47
수정2024.04.24 08:53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3.65% 오른 824.23달러, 약 113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9일 10% 폭락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전날(4.35%)에 이어 오늘 4% 가까이 오르며 800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몸집도 2조 610억 달러로 불리며 시가총액도 2조 달러를 탈환했습니다.
주가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였던 지난달 25일(950.02달러) 대비 낙폭도 15.2%로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19일 급락을 야기했던 반도체 시장 경기 부진 우려가 완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재판매 업자 등 제3자를 통해 엔비디아 첨단 인공지능(AI) 칩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수백 개의 중국 입찰 문서들을 자체 분석한 결과, 중국 대학, 연구소 등 10개 단체가 미국, 대만 등 업체들이 제조한 서버를 통해 엔비디아 첨단 AI 칩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과거 대(對)중국 수출통제 조치 때보다 강도를 높인 수출 규제 조치를 시행한 지난해 11월 이후에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상승과 함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21% 오르며 전날(1.74% 상승)보다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AMD는 2.44%, 브로드컴은 2.02%, TSMC 1.95%, ARM 3.15% 등 대부분의 반도체 기업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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