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은퇴자금 11억 있어?'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4.24 07:50
수정2024.04.24 11:17
노후에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11억원의 노후자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지난달 발간한 ‘슬기로운 은퇴생활’ 보고서에서 ‘적정 노후생활비’를 분석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통계청을 인용해 50대 가구주가 미은퇴한 가구에서 적정 노후생활비로 월 322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은퇴 후 20년 동안 생존한다고 생각하면 단순계산으로 7억7280만원, 30년으로 가정하면 11억5920만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보고서가 인용한 2020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고령자들은 식비(46.6%)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거관리비·월세(24.5%) 보건의료비(10.9%) 등 사실상 고정비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았다. 사실상 의식주와 병원비가 생활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셈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497만4000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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