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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저출생發 가구 소멸 온다…집값 절벽 언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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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4.24 06:44
수정2024.04.24 07:15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서울대·울산대 의대 교수들 "매주 1회 휴진"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전국 주요 의대 교수들이 다음 주에 하루 휴진하고, 앞으로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도 검토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전국 20여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 열린 온라인 총회에서 장기화된 비상 상황에서 현재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 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며 “날짜는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대 의대와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각각 이달 30일,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 "中에 밀려 공멸"…'석유화학 빅딜' 급부상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이 각 사의 석유화학 일부 사업을 합치는 내용으로 협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사는 범용 NCC 부문을 한 곳이 인수하거나 합작사(JV)를 세우는 방안 등을 검토 중입니다.

경쟁사인 두 회사가 머리를 맞댄 것은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위기감에서 비롯됐습니다.

국내 석유화학 제품의 최대 수요처였던 중국이 최대 생산국으로 바뀌면서 범용 나프타분해설비 평균 가동률이 마지노선으로 평가되는 70%의 턱밑까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이 보유한 지역별 중복 설비를 한데 모으는 작업부터 논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저출생發 가구의 소멸…2039년부터 집값 절벽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초저출생·고령화로 가구 수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는 2039년부터 집값 하락 국면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개최한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시장' 세미나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총인구는 이미 감소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가구 수는 당분간 늘어나다가 약 15년 뒤부터 줄어듭니다.

그런데 한국 주택 수요가 가구 수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2039년부터는 주택 수요도 정점을 찍고 내려앉기 시작한다는 전망입니다.

이 교수는 2040년께 수요 둔화에 따른 집값 하락이 시작되면 빈집도 급격히 늘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2040년엔 전체의 9.1%(239만 호)가, 2050년엔 13%인 324만 호가 주인 없는 집이 될 것이란 예상입니다.

◇ 삼성 '280단대 V낸드' 첫 양산… AI열풍 타고 층수 경쟁 치열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280단 대 9세대 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80단 대 ‘1Tb(테라비트) TLC 9세대 V(수직) 낸드’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 최소 크기 셀 을 바탕으로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늘렸습니다.

업계에서는 280단 대 후반 적층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80단 대의 포문은 삼성전자가 먼저 열었지만, SK하이닉스 등 경쟁자들은 300단 대 낸드를 통해 승부를 걸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대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커지자, 메모리 반도체 가운데 D램 대비 상대적으로 회복 속도가 더뎠던 낸드 분야에서도 온기가 돌며 치열한 기술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 애플, 또 참전…더 불붙는 스포츠 중계 OTT 전쟁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글로벌 OTT들 간에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포츠는 골수 팬이 많아 신규 구독자를 확보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콘텐츠로 꼽힙니다.

그래서 OTT 사업자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라도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려고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애플이 2025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정상급 축구팀들의 대항전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의 독점 중계권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이 계약을 포함해 축구 경기 독점 중계에 35억 달러(약 4조 8000억 원)를 투자합니다.

앞서 올 1월에는 넷플릭스가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의 주간 프로그램을 10년간 독점 중계하기 위해 50억 달러의 계약금을 쾌척했고, 지난 2월 아마존은 내년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 경기의 독점 중계권을 따냈는데요.

독점 중계 경쟁이 치열해지며 수십 년간 스포츠를 TV에서 무료로 시청해 온 스포츠 팬들 사이에선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 주택 착공 '반토막' 작년 21만호 그쳐

한겨레 기사입니다.

지난해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이 연평균에 견줘 반토막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토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착공 실적은 전국 20만 9000호로, 연평균의 47.3%에 불과했습니다.

주요 주택공급 지표인 인허가나 준공은 연평균에 견줘 70%를 웃도는 수준이었지만, 금리 인상과 공사비 증가 등으로 예년보다 공사에 착수하는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택 공급 부족은 향후 2~3년 후 집값 폭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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