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역대급 굴욕…中 공들였지만 아이폰 3위 추락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4.24 04:01
수정2024.04.24 09:05
[애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의 아이폰 사랑이 차갑게 식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 1분기 아이폰 중국 출하량은 19% 급감해 2020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플의 시장 점유율도 1년 전 19.7%에서 15.7%로 내려앉아 비보와 화웨이의 중저가 브랜드 아너에 이은 3위로 추락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토종업체 화웨이 판매량은 '애국소비'를 등에 업고 69.7% 폭증하며 애플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중국은 애플에게 미국과 유럽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입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 전체 매출의 약 17%를 중국에서 올렸습니다.
다만 업계는 비록 애플이 1분기 고전하기는 했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사정이 양호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의 아이번 램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첫 6주간 중국 판매가 24% 급감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을 줄이면서 판매 부진이 완화됐다는 신호를 보였고, 또 공격적인 가격인하 정책과 더불어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애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략을 공개해 이를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아이폰16에 접목하면 중국 시장 판매를 대거 늘릴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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