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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아산병원 교수, '주 1회' 휴진…진료축소 번진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4.04.23 20:17
수정2024.04.24 07:57

[사진=연합뉴스]

전공의 이탈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체력적 한계에 부딪힌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갑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3일) 오후 총회를 열고 "이달 30일부터 주 1회 셧다운(휴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과대학 소속 교수들도 오는 25일부터 사직합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울산대 의대 강당 등에서 온오프라인 총회를 열고 의대 소속 교수들이 이달 25일부터 사직을 진행하고, 병원에 남는 교수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장기간 비상 의료 상황에서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한계 때문에 진료와 수술을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5월 3일부터 주 1회 휴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의사의 경우 계속되는 진료와 당직으로 육아에 문제가 있어 육아휴직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울산의대 수련병원 세 곳에는 서울아산병원 528명, 울산대병원 151명, 강릉아산병원 88명 등 총 767명의 교수가 재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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