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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게임머니가 위조?…'라그나로크' 아이템 복제 파동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4.23 17:47
수정2024.04.23 18:43

[앵커] 

국내 게임사 그라비티의 장수 게임이죠.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 버그를 통해 게임 아이템과 돈을 위조·복사한 사태가 재발했습니다. 

아이템 확률 조작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그라비티에 대한 유저들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배진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초 라그나로크 온라인 게임에서 게임머니인 '제니'와 아이템이 불법적으로 복사됐습니다. 

위조된 화폐와 아이템은 '아이템 중개사이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현금으로 판매됐습니다. 

그라비티는 악용 계정을 차단하고 아이템 회수를 진행했지만, 내부 직원의 개입이 의심된다는 유저들의 지적이 나옵니다. 

[라그나로크 이용자 : 이 사람에 대해서 실명이나 연락처 등 공개된 것이 없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지금 300만 원 정도 되거든요. 복사 머니인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구매한 거고…] 

그라비티 측은 "해외 유저로 파악하고 면밀한 조사를 통해 계정을 전부 블록 시켰다"며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강화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라비티의 아이템 복사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3년 전, 496만 여개의 불법 아이템이 복사, 유통되면서 같은 사안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또 재발한 겁니다. 

[이철우 / 변호사 (게임이용자협회장) : 확률형 아이템 조작 사태나 2021년 복사(사태)에 제대로 조치하지 않는 등의 지속적인 관리 해태로 유저들의 신뢰가 많이 떠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표상이지 않나…] 

공정위는 최근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의 아이템 뽑기 확률이 최대 8배나 부풀려져 있는 등 아이템 확률 조작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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