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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비핵심자산 매각 속도…크래프톤 지분 전량 블록딜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4.23 11:20
수정2024.04.23 14:01

[앵커] 

SK 산하의 투자 전문기업 SK스퀘어가 보유한 크래프톤 지분 2.2% 전량을 블록딜에 나섰습니다. 



비유동 자산을 매각하고 현금을 확보하는 방식인데 기존과 사업 방식이 달라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민후 기자, 총 얼마를 확보하게 되는 건가요? 

[기자] 

SK스퀘어가 보유 중인 크래프톤 지분 2.2%를 주당 24만 3천~25만 1천 원에 처분해 2천638억~2천725억 원 사이를 확보할 전망입니다. 



SK스퀘어는 자회사인 SK플래닛이 지난 2022년 펀드투자를 종료하면서 투자금 대신 크래프톤 주식(108만 5천600주)을 받았습니다. 

해당 지분을 취득할 당시 주당 가격은 약 16만 8천 원으로 평가했는데요. 

SK스퀘어는 이번 매각으로 약 700억 원의 차익을 볼 예정입니다. 

앞서 박성하 SK스퀘어 대표는 지난달 정기주중총회에서 "반도체중심의 강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반도체 신규 투자를 추진하겠다"라고 새로운 청사진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박정호 전 대표의 경우 IPO를 통해 몸값을 불리고 되팔아 차익을 얻는 방식을 추진했었는데 생각만큼 성과를 내진 못했죠? 

[기자] 

두 번의 실패를 겪었고 세 번의 기회가 남았는데 쉽진 않습니다. 

SK스퀘어는 상장을 앞둔 SK쉴더스를 지난해 3조 원에 매각하는 강수를 뒀고 11번가는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하면서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장을 앞둔 티맵모빌리티는 적자신세, 웨이브는 티빙과의 합병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원스토어는 공모가가 낮아 상장을 철회하면서 아픈 손가락으로 남았습니다. 

지난해 SK스퀘어는 핵심 포트폴리오 모두 적자가 나며 영업적자를 기록해 이들 상장사의 수익 전망이 어두워졌는데요. 

현재 SK스퀘어의 영업이익 대부분 SK쉴더스 매각 대금과 SK하이닉스의 배당금에 의존하는 만틈 향후 현금 유입(캐시 인플로우)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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