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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급락해도 서학개미는 계속 산다…월가 전망은?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4.23 11:20
수정2024.04.23 13:50

[앵커]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는 간밤에도 주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서학개미들의 매수 행렬은 계속되는 모습인데요. 

이한나 기자, 테슬라 주가와 국내 투자자 매수 상황 어떤가요? 

[기자] 

테슬라 주가는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잇따른 가격인하 소식에 현지시간 22일 장중 5%까지 급락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서만 40% 넘게 빠졌는데요. 

하지만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급락에도 16주 연속 순매수했습니다. 

서학개미들은 지난 10일에서 16일 사이 테슬라를 2번째로 많은 7천961만 달러 순매수 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다시 떨어지자 테슬라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ETF(TSLL)에도 단기 반등 기대 매수세가 몰리면서 1천577만 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앵커] 

시장에서는 테슬라 향후 주가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당장 테슬라는 내일(24일) 새벽 5시경 실적이 발표되는데요.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테슬라의 올 1분기 이익이 38%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실적 악화에 월가는 대체로 회의적인 시각입니다. 

최근까지 도이체방크가 테슬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고 목표가도 189달러에서 123달러로 대폭 하향했습니다. 

다만 테슬라 강세론자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이번 주 중국 성장 감소나 실적 악화 등 주요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투자자들로부터 다시 신뢰를 얻을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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