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페이·스마일페이 안판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4.23 10:06
수정2024.04.23 10:08
[신세계 간편결제 SSG페이 (신세계아이앤씨 제공=연합뉴스)]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서비스인 SSG페이(쓱페이)·스마일페이 매각이 무산됐습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핀테크 기업 토스(비바리퍼블리카) 간 진행돼온 쓱페이·스마일페이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지난해 초 매각 논의에 들어간 지 1년여 만입니다.
신세계는 "사업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매각을 추진했으나 양수도는 하지 않기로 토스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세계는 지난해 6월 쓱페이·스마일페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토스를 선정한 이후 세부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구체적인 매각 대금은 공개된 바 없으나 시장에서는 1조원 안팎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세계는 대금의 일부만 현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토스 주식으로 대신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추진해왔습니다.
쓱페이는 신세계가 2015년 출시한 간편결제서비스로 백화점, 대형마트,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등 주요 계열사 서비스에서 통용됩니다. 스마일페이는 신세계가 2021년 인수한 G마켓의 간편결제서비스입니다.
쓱페이와 스마일페이의 가입자 수는 약 2천500만명으로 네이버페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지만, 결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카카오·네이버·삼성페이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세계가 쓱페이·스마일페이 매각을 재추진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당분간은 토스와의 협업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토스 측과 추후 사업적 협업 기회를 공동으로 찾아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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