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값은 싯가?…이 정도면 '회슬라' 분통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4.23 07:54
수정2024.04.23 21:14
시시각각 변동하는 고무줄 가격인가. 들쑥날쑥한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 책정을 놓고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1일 (현지시간)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서 모델 3 후륜 모델 가격을 2000유로(약 280만 원) 인하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에서도 전 차종 가격을 1만 4000위안 (약 270만 원) 내렸고, 미국에선 모델 Y 등 주력 모델 가격을 2000달러 인하했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이달 초 가격을 올리면서 수익성 개선에 나선 바 있습니다. 실제 중국에선 이달 초 5000위안가량의 가격 인상을 진행했는데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더 큰 폭의 인하에 나선 것입니다. 지난달 중순 미국과 유럽에선 모델Y 가격을 1000~2100달러씩 올린 지 한 달 만에 정반대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테슬라가 올린 차값을 다시 내린 건 그만큼 상황이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지난 1분기 인도량은 4년 만에 처음 감소했습니다. 특히 중국에선 작년 1분기 10.3%였던 점유율이 3월 3.7%로 폭락하면서 1위 자리를 중국 기업 비야디(BYD·점유율 15.4%)에 내줬습니다. 이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40% 떨어졌고, 1만 5000명 감원에 나섰습니다.
테슬라의 잦은 판매가 변경은 기존 완성차 기업에선 찾아보기 힘든 일입니다. 현대차그룹 등은 일반적으로 신모델 출시나 부분변경 모델 출시에 맞춰 판매가를 조정합니다.
이런 테슬라의 차량 변동 가격을 놓고 국내 SNS에서 “횟집 차림표의 시가 같은 테슬라 가격” "제값 주고 일찍 산 사람만 호구"라는 뒷말도 있습니다. 이 같은 ‘고무줄 가격’으로 소비자 신뢰를 잃은 것은 주식 시장에서도 외면받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4인 가족이면 40만원"…주민등록만 있으면 돈 준다는 '여기'
- 2.이란 "적대국 제외한 모든 선박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
- 3.[단독] 삼전 전영현 부회장, '파업 선언' 노조와 전격 회동
- 4.결혼식 당일 BTS 공연인데, 어쩌나…신혼부부·하객 '울화통'
- 5.수백억 연봉 대기업 회장님, 월 건강보험료 달랑?
- 6."100만원 찍을 때 돌 반지 팔걸"…국내 금값 곤두박질
- 7.200만원 부족했는데 3천만원 날렸다…'빚투'에 개미들 피눈물
- 8.빚더미 대한민국…국가총부채 6500조 돌파
- 9.새벽배송 약속지킨 쿠팡 대표…무료배송 인상은 '시끌'
- 10.5천원 이어폰·9980원 청소기…근데, 다이소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