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크래프톤 지분 전량 블록딜…2천600억 현금화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4.22 18:18
수정2024.04.22 18:22

SK스퀘어가 보유 중인 크래프톤 지분 전량을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합니다.
오늘(22일) SK스퀘어에 따르면 회사는 오늘 장마감 후 보유 중인 크래프톤 지분 2.2%(108만5600주) 전량 매각을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했습니다.
이날 종가인 25만9천원에 할인율 3.1~6.2% 수준을 적용한 주당 24만3천~25만1천원에 매각할 예정입니다. 할인율을 감안한 매각 예정 금액은 2천638억~2천725억원 수준입니다.
앞서 SK스퀘어는 자회사인 SK플래닛이 지난 2022년 12월 펀드투자를 종료하자 투자금 대신 크래프톤 주식(108만5600주)을 현물 배당으로 받았습니다.
해당 지분을 취득할 당시 주당 가격은 약 16만8천원으로 평가했습니다.
크래프톤 주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보이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크래프톤 주가는 지난해 10월 4일 14만5천9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뒤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 3월 27일 장중 26만5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SK스퀘어는 지난 2021년 SK텔레콤(SKT)에서 인적분할해 출범한 투자전문회사로 지난해 SK쉴더스, 나노엔텍 등 주요 알짜 회사를 정리하며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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