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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해 수시 검사를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정기검사로 전환해 고강도 추가 검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늘(22일)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를 하던 중 여러 문제점들이 있었고, 마침 정기검사 기간도 도래해 추가로 살펴볼 게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수시검사를 사전검사로 전환한 만큼, 다음달 중순부터 정기검사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달부터 금감원은 농협금융에 대해선 '지배구조 적정성' 문제를, 농협은행에 대해선 '배임사고'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왔습니다.  

금감원의 고강도 검사는 특히 농협금융의 최대 주주인 농협중앙회를 겨냥한 지배구조 문제를 겨냥할 전망입니다. 

농협금융은 농협중앙회가 지분을 100%를 소유한 단일 주주로, 농협중앙회가 중앙회장의 최측근인 비상임이사를 통해 지주 회장과 은행장 등 인사권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지적이 줄곧 따랐습니다. 

최근 새로 선임된 비상임이사 역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에 포함된 상황입니다. 

금융감독원은 또 농협금융이 제출한 '지배구조 모범 관행 로드맵'을 살펴보는 중입니다. 

금감원은 비상임이사에 대해 이례적으로 "은행 경영에 관여하기 때문에 사외이사에 준하는 전문성을 갖추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