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서 모든 모델 가격 인하…"가격 경쟁 못 버텨"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4.21 13:59
수정2024.04.22 06:49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에서 주력 모델 3종의 판매 가격을 2천달러(약 276만원)씩 인하한 데 이어 중국에선 모든 모델 판매 가격을 낮췄습니다.
오늘(21일) 테슬라 중국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3는 24만5천900위안(약 4천670만원)에서 23만1천900위안(약 4천400만원)으로 1만4천위안(약 270만원) 인하됐습니다.
모델Y와 모델S, 모델X 가격도 각각 1만4천위안씩 떨어진 24만9천900위안(약 4천740만원)과 68만4천900위안(약 1억3천만원), 72만4천900위안(약 1억3천760만원)이 됐습니다.
이번 가격 조정은 미국 시장 가격 인하 직후 이뤄졌습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의 미국 시장 가격 인하가 1분기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늘어난 탓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달 초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인도량(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하락한 38만6천81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14일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사업장 인력의 10% 이상을 감원한다는 방침을 알렸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업체가 수십 곳에 달하고 가격 경쟁이 벌어지는 중국에서도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중국 매체 증권시보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내리는 중에도 테슬라는 이달 초 모델Y 가격을 5천위안 올리겠다고 발표하는 등 독자적인 행보를 보였다면서 "글로벌 신에너지차 경쟁 속에 인상 언급 한 달도 안 돼 테슬라는 버틸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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