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동 아파트 이름에 '서반포'…누리꾼 갑론을박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4.21 12:12
수정2024.04.21 13:10
[흑석11구역 재정비촉진사업 단지계획안. (사진 제공=서울시)]
흑석뉴타운에 올라설 예정인 아파트의 단지명이 ‘서반포 써밋 더힐’로 결정되면서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 흑석 11구역 재개발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투표한 결과 아파트 단지명이 ‘서반포 써밋 더힐’로 결정됐다고 알렸습니다.
이 단지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동, 1522가구 대단지로 지어집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 지하철 9·4호선 동작역과 흑석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공사는 대우건설로,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됩니다.
흑석뉴타운에 들어서는 단지지만 부촌으로 꼽히는 반포 효과를 얻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 지명인 서반포를 넣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단지명 가운데 더힐은 초고가 아파트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에서 따왔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흑석동이 반포의 서쪽에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반포는 아니지 않냐”, “반포의 후광효과를 노리는 꼼수 아니냐”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집주인인 조합원들이 자산 가치를 띄우겠다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누가 뭐라고 할 수 있느냐' 등의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사례는 종종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앞서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아파트 ‘목동 센트럴파크 아이파크 위브’는 신정동에 있음에도 목동 후광효과를 얻기 위해 아파트명에 목동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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