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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재보복에 화들짝…'94조 카드' 만지작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4.19 17:46
수정2024.04.19 18:22

[앵커] 

앞서 보신대로 이스라엘의 반격으로 우리 경제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정부는 실물과 금융 시장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기울이면서, 과도한 시장 변동엔 즉각 대응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최지수 기자, 정부가 또 긴급회의를 열었죠? 

[기자] 

이스라엘의 재보복 소식에 미국에 방문 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긴급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최 부총리는 화상회의를 통해 "사태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가중되고 있는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 "필요시 이미 가동 중인 94조 원 규모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외환시장 불안에 대해서도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된 과도한 시장 변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중동에 에너지 의존도가 큰 만큼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죠?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긴급회의를 열고 석유·가스 수급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국내 수급 상황과 함께 중동 전쟁이 앞으로 공급망과 수출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살폈는데요. 

산업부는 "현재까지는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차질은 없는 상황이고, 중동 인근의 유조선도 정상적으로 항해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중동 리스크가 길어질 경우 해운과 정유 등 관련 업계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전쟁으로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면 장기적으로 수요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업계도 확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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