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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분위기는 아직 차분…글로벌 물가 공포는 확산

SBS Biz 윤지혜
입력2024.04.19 17:46
수정2024.04.19 18:02

[앵커] 

이스라엘에 나가 있는 우리 기업과 교민도 혼란스럽습니다. 

아직까지 큰 혼란은 없지만, 이란이 재보복을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정세 불안과 물가 공포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얘기입니다. 

윤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란 내 목표물을 타격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현지시간으로 새벽 5시경. 

아침이 돼서야 뉴스를 접한 현지 교민들은 지금까지 아직 큰 혼란은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숙영 / 이스라엘 한인회 부회장 : (이스라엘의) 폭격이 있었다는 뉴스를 지금 들었어요 아침에. 한국 기업들, 다른 기업들도 지금은 오늘(19일)과 내일(20일)은 이스라엘의 안식일로 들어가는 주말이기 때문에 당황해한다거나 (심각한 혼란은) 없고요.] 

앞서 6일 전 이란의 공격이 있었을 당시 이스라엘 측에서 보복할 것으로 예상이 됐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에 이란이 또다시 맞보복 할 가능성 때문에 긴장을 늦추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숙영 / 이스라엘 한인회 부회장 : 예의주시하고 있어야겠죠. 이란에서 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어떠한 작은 공격이라도 이란은 보복 공격을 또다시 하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불안한 정세는 국제유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 소식이 나온 뒤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했고, 세계 석유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최대 13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까지 등장했습니다. 

일부에선 양국의 확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중동발 정세 불안은 당분간 글로벌 물가 공포를 확산시킬 전망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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