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븐일레븐 PB '푸하하크림빵 딸기' 판매 중단…"팽창 현상"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4.19 15:12
수정2024.04.19 21:12
[앵커]
편의점 시장에서 개성 있는 자체 상품, PB 경쟁이 치열합니다.
하루가 멀다고 새로운 PB들을 쏟아내다 보니, 결국 탈이 나는 모양새입니다.
세븐일레븐 PB 신상품들에서 잇달아 품질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류선우 기자, PB 상품에서 어떤 문제가 생긴 건가요?
[기자]
세븐일레븐은 지난 1월부터 서울 연남동의 한 유명 크림 빵집과 손잡고 '세븐셀렉트 푸하하크림빵'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일부 제품이 품질 문제로 지난 16일부터 판매가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제품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 개를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는데 딸기크림맛 제품에서 빵 봉지가 부풀어 오르는 '팽창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세븐일레븐 측은 시중에 풀린 제품을 폐기하는 한편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 제품뿐만이 아닌데요.
지난달에 첫선을 보인 PB 빙과 제품 '세븐셀렉트 아이스볼'은 제조 일자 표기 오류로 포장 디자인 변경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정상대로면 제조 일자가 쓰여있어야 하는데 '제품 하단 표시 일까지'라는 엉뚱한 문구가 표기돼 소비자 혼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측은 "아이스크림의 경우 유통기한이 별도로 없고 안전상의 문제는 아니어서 회수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편의점들, 새로운 PB에 속도 경쟁이 붙다 보니 허점이 나타나는 듯합니다?
[기자]
네,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에 맞춰 차별화된 PB상품들을 시시각각 선보이고 있지만, 품질 관리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해 GS리테일은 자체 기획한 만두 제품에서 플라스틱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고, CU는 생크림 찹쌀떡이 변질 우려 이슈로 회수된 바 있습니다.
편의점업계는 자체 제조 설비가 없어 외부 업체에 제조를 맡기는 데다, 새롭고 다양한 상품을 빠르게 내놓는 데 주력하다 보니 엄격한 품질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편의점 시장에서 개성 있는 자체 상품, PB 경쟁이 치열합니다.
하루가 멀다고 새로운 PB들을 쏟아내다 보니, 결국 탈이 나는 모양새입니다.
세븐일레븐 PB 신상품들에서 잇달아 품질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류선우 기자, PB 상품에서 어떤 문제가 생긴 건가요?
[기자]
세븐일레븐은 지난 1월부터 서울 연남동의 한 유명 크림 빵집과 손잡고 '세븐셀렉트 푸하하크림빵'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일부 제품이 품질 문제로 지난 16일부터 판매가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제품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 개를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는데 딸기크림맛 제품에서 빵 봉지가 부풀어 오르는 '팽창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세븐일레븐 측은 시중에 풀린 제품을 폐기하는 한편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 제품뿐만이 아닌데요.
지난달에 첫선을 보인 PB 빙과 제품 '세븐셀렉트 아이스볼'은 제조 일자 표기 오류로 포장 디자인 변경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정상대로면 제조 일자가 쓰여있어야 하는데 '제품 하단 표시 일까지'라는 엉뚱한 문구가 표기돼 소비자 혼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측은 "아이스크림의 경우 유통기한이 별도로 없고 안전상의 문제는 아니어서 회수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편의점들, 새로운 PB에 속도 경쟁이 붙다 보니 허점이 나타나는 듯합니다?
[기자]
네, 새로움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에 맞춰 차별화된 PB상품들을 시시각각 선보이고 있지만, 품질 관리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해 GS리테일은 자체 기획한 만두 제품에서 플라스틱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고, CU는 생크림 찹쌀떡이 변질 우려 이슈로 회수된 바 있습니다.
편의점업계는 자체 제조 설비가 없어 외부 업체에 제조를 맡기는 데다, 새롭고 다양한 상품을 빠르게 내놓는 데 주력하다 보니 엄격한 품질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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