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년 맞은 KRX 청산결제본부 "ATS·야간파생시장 대비한 인프라 구축"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4.19 11:02
수정2024.04.19 11:41
3주년을 맞이한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가 대체거래소(ATS) 및 야간파생상품시장 도입에 따른 시장변화에 대응해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 청산결제본부는 오늘(19일) 한국거래소에서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2021년 4월 16일 청산결제업무의 선진화를 위해 청산결제본부를 본부조직으로 신규 설립한 바 있습니다.
이후 결제대금과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도 증권 및 장내외파생상품시장에서 단 1건의 결제불이행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작년 국내 증권·파생상품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3조 3천억 원, 장외파생상품시장 청산금액은 1천280조 원으로 각각 11.7%, 6.7% 성장한 바 있습니다.
주요 성과로는 2022년부터 시행 중인 '장외파생상품 거래축약'이 있습니다.
장외파생상품 거래축약은 복수거래비용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장외파생상품거래를 대상으로 계약만기가 도래하기 전에 계약 종료 및 계약금액을 변경, 기존 거래 규모를 축소하는 걸 말합니다.
ATS 및 야간파생상품시장 도입에 대응해 청산결제 운영 프로세스 및 인프라 개선도 추진 중입니다.
청산결제업무 관련 규정을 일원화하는 통합 청산업무규정 제정을 준비하는 한편, ATS와 야간파생상품시장의 안정적인 청산결제를 위해 VaR(Value at Risk) 기반의 증거금 제도를 도입하고, 증거금 산출횟수를 늘려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박찬수 청산결제본부장은 "ATS가 생기더라도 청산결제는 KRX 청산결제본부에서 맡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청산결제 인프라 등 비용 부담이 상당하기에 해외에서도 통상 한 곳에서 청산결제업무를 도맡는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각 시장별 규정에 산재된 청산결제관련 규정도 일원화해 정비할 계획입니다.
중앙청산소(CCP)로서 신뢰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박상욱 청산결제본부 장내청산결제부장은 "본부 출범 이후 22년 EU ESMA로부터 제3국 적격 CCP 재인증을 완료했다"라면서 "브렉시트 이후 규제체계가 분리된 영국 BOE와 스위스 FINMA로부터의 인증을 신청, 심사 중에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거래소 CCP는 미국(14년), 유럽(16년), 일본(15년) 등 선진시장의 감독기관으로부터 글로벌 수준의 CCP라고 인증받은 바 있습니다.
박 본부장은 "ATS 등이 들어오면 매매체결수단은 다양화하는데, 청산 결제는 한 곳으로 집중되다보니 청산 결제 중요성은 국제적으로 더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야간파생상품시장이나 ATS 도입 등에 따른 시장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자본시장 위험 관리를 잘하는 조직으로 성장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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