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샤넬백 200만원 싸다?…비행깃값 건지고도 남는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4.19 07:02
수정2024.04.19 21:10
34년 만의 슈퍼 엔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쇼핑객들이 일본 명품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17일 블룸버그 통신은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가격 조정에 나서지 않으면서 전 세계 쇼핑객들이 고가의 명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일본으로 몰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에서 1만 1700달러(약 1608만 원)인 샤넬 클래식 블랙 양가죽 가방의 경우 일본에선 1만 277달러(약 1412만 원)에 살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1050달러(약 144만 원)인 크리스찬 디올의 자도르 슬링백 펌프스 구두도 일본에서는 860달러(약 83만 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프라다 선글라스는 미국에서 530달러(약 73만 원)지만 일본에서는 395달러(약 54만 원)입니다.
이에 해외 명품 쇼핑객들이 점점 더 일본으로 몰리고 있으며, 일부는 일본에서 구매한 명품을 재판매하는 행위로 이익을 얻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뉴욕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 럭셔리 인스티튜트의 밀턴 페드라자 최고경영자(CEO)는 명품 제조사들이 일반적으로 가격 차익 거래를 방지하고자 전 세계의 가격을 균등하게 조정하기 때문에 가격 할인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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