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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국립대, 의대 정원 '자율 모집' 요청…"절반만 뽑을 수 있도록"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4.19 05:50
수정2024.04.19 06:53

[앵커]

오늘(19일) 아침 주요 국내 이슈,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의정 갈등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국립대 총장들이 자율적으로 의대 신입생 선발 규모를 정부 방침보다 줄일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류정현 기자, 국립대 총장들이 자율성을 요구했는데, 정부가 받아들이면 해법이 될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늘어난 의대 정원 중 실제로 얼마나 뽑을 지를 50~100% 범위 내에서 대학들이 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는데요.

강원대, 경북대를 비롯한 6개 지방 거점 국립대 총장들이 이런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어제(18일) 정부에 보냈습니다.

정부와 의사의 강대강 구도 속에서 대학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 보겠다는 겁니다.

만약 이들이 정원의 50%로 의대 신입생을 뽑으면 내년 의대 정원은 1484명 늘어납니다.

정부 계획 2천명보다는 500명가량 적은데요.

다른 대학이 동참할 경우 더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의료개혁에 다시 드라이브를 겁니다.

오늘부터 범정부 대책회의를 재개하고 다음 주에는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도 출범시킵니다.

아울러 의사들이 반대해 온 진료보조, 그러니까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할 수 있는 PA 간호사 양성도 본격화합니다.

[앵커]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 협력을 추진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가 다음 달 14일 미국 시애틀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를 만납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생성형 인공지능의 가전제품 탑재를 비롯해 인공지능에서의 양사 협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조 대표는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만났는데요.

인공지능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알리와 테무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준수를 요청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알리, 테무 등 10개 중국 기업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안내하고 유의사항을 설명했습니다.

최근 알리, 테무 등의 국내 진출로 중국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국인이 많아지면서 개보위가 마련한 자리인데요.

이들 기업에서 우리 국민들의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는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류정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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