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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화성에서 살 수 있을까?…美 교수 "이론적으로 가능"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4.18 17:56
수정2024.04.18 18:22

[1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한국생물공학회 춘계 학술 발표대회 및 국제 심포지엄' 기자 간담회에서 아담 알킨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생명공학과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성에서 미생물이 발견된다면, 지구에서 발견된 박테리아의 먼 친척일 수도 있죠"



아담 알킨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생명공학과 교수는 오늘(1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한국생물공학회 춘계 학술 발표대회 및 국제 심포지엄'에서 기조 강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알킨 교수는 미생물 기술을 활용해 화성에서 식량, 의약품 등을 생산함으로써 인류가 화성에서 머물 수 있도록 연구하는 중입니다.

그는 화성에서 식물을 키우고, 의약품을 직접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구에서 물품을 실어 나르기엔 물리적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입니다.

이런 구상이 가능한 이유는 이론적으로 화성 대기에서 미생물을 배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화성에서 미생물의 성장 속도가 느리고, 행성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위해 외부와 분리된 컨테이너를 만들어 냉방 등 최적화된 조건을 형성하도록 구상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런 '화성 계획'의 제반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며,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알킨 교수는 미생물 기술을 활용해 질산염·중금속으로 오염된 토양을 개선하고,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를 사멸하는 등 인류의 생존을 돕기 위한 다른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두 번째 기조 강연자로 나선 테리 오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나노 입자 모양에 따라 약물 전달체, 치료제 등 나노 바이오 분야 연구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강연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별·공 모양의 나노 입자를 개발해 특정 암종을 타깃으로 하도록 연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노 입자 모양에 따라 생화학적 기능이 달라져, 특정 단백질과의 결합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전날 개막해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성 및 웰빙을 위한 바이오 제조 혁신'을 주제로 600여편의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됩니다.

한편, 생물 공학 분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생물공학회 기업 대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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