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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KTX-무궁화호 추돌…정상 운행에도 혼선 여전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4.18 14:47
수정2024.04.18 15:10

[앵커] 

서울역에서 벌어진 KTX 사고 소식입니다. 

무궁화호와 KTX가 부딪혔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인 기자, 오늘(18일) 사고 어떻게 난 것인가요? 

[기자] 

오늘 오전 9시 25분쯤 서울역에서 출발하려던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해 있던 KTX 열차와 부딪히며 탈선했습니다. 

무궁화호는 여객이나 화물을 태우지 않고 특정 역이나 차량 기지까지 운행하는 회송 열차였습니다. 

KTX엔 승객 287명이 타 있었는데요. 

탑승객들은 환승 조치됐고 각각 34분, 25분 지연출발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까지 4명의 경상자가 발생했고,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 등을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 피해와 후속 열차 지연은 계속해서 집계될 예정입니다. 

[앵커] 

조금 있으면 퇴근 시간인데 여전히 혼란스러운 분위기예요? 

[기자] 

사고가 발생한 5번 승강장은 아직까지 진입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다른 승강장들을 통해 열차 운행은 정상화되고 있지만 "타는 곳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안내 방송이 계속해서 나오면서 승객들의 혼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정은 / 서울 은평구 : 새마을호 (타려고요.) 여기(전광판)에서 발표한다 그러더라고요, 타는 곳을. 오래 기다렸어요 한 30분 이상 기다렸죠. (타는 곳) 8번, 이제 나왔네.] 

승객들은 타는 곳이 안내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으로 내려가면서 분주한 모습인데요. 

국토부는 곧 사고 현장이 복구돼 서울역이 평소와 다름없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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