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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노사, 첫 임단협 체결…5.3% 인상 합의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4.18 12:07
수정2024.04.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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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조와 첫 임금·단체협약을 맺고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노사가 합의한 올해 인상률은 기본 인상률 3.2%에 성과 인상률 2.1%를 더한 5.3%로, 1년 전보다 1.2%p 상승한 수준입니다.

임금 인상안과 처우 개선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어제 약 80%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삼바에서 노사 임단협이 체결된 건 회사가 설립된 지난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입니다.



지난해 5월 처음 설립된 노조는 1년도 안 돼 전 직원 가입률 절반을 넘겼습니다. 

올해 들어선 노조가 지방노동위원회에 두 차례 조정 신청까지 내는 등 그간 삼바 노사관계는 고비를 넘겨왔습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에서 인사업무를 총괄하던 이규호 부사장이 지난 1월 사태 수습을 위해 삼바 인사지원센터장으로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이 센터장은 "노사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원만한 합의를 이루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재성 삼바상생노조위원장은 "회사와 상생하며 누구나 일하고 싶은 회사, 좋은 근로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회사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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