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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배달비 0원에 '새벽배달'로 진격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4.18 11:26
수정2024.04.18 11:59

[앵커] 

배달앱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요기요를 제친 쿠팡이츠가 배달의민족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회원 배달비 무료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꺼낸 데 이어, 새벽 배달 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류선우 기자, 쿠팡이 새벽 배달을 더 확장한다고요? 

[기자] 

쿠팡이츠는 내일(19일)부터 기존 부산에 더해 광주와 대전, 대구, 울산까지 5대 광역시의 배달 시간을 확대합니다. 

이에 더해 경남 김해와 창원, 충남 아산, 천안, 충북 청주에도 내일부터 새벽 배달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엔 광역시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 그 외 지역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였지만 내일부턴 이 지역 모두 오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배달이 가능해집니다. 

쿠팡이츠는 현재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부산 등에서 새벽 3시부터 6시 사이를 제외한 하루 '21시간' 배달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이외 지역들에서도 순차적으로 배달 시간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쿠팡이츠에 맞서 배달의민족도 수도권 중심으로 자체 배달 운영시간을 2시간 늘리는 등 야식 고객 유치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배달 시간뿐 아니라 배달비 경쟁도 한창이잖아요? 

[기자] 

쿠팡이츠는 지난달 말부터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제한 배달비 0원' 카드를 꺼냈습니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4월 회원 음식비 '10% 할인'을 앞세워 배달앱 시장에서 빠르게 세를 불렸는데요. 

지난달엔 배달앱 사용자 수 2위였던 요기요를 앞서며 1위 배민을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쿠팡이 무료 배달 포문을 열면서 배민과 요기요까지 무료 배달을 내걸며 출혈 경쟁이 가열되는 분위깁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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