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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멈췄던 청주 반도체 공장 건설 재개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4.18 11:25
수정2024.04.18 15:17

[앵커] 

SK하이닉스가 중단됐던 반도체 공장 공사를 다시 시작합니다. 

앞서 반도체 업황 악화에 생산량을 조절하기 위해 공사를 중단했던 곳인데, 업황 반등이 가시화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민후 기자, SK하이닉스가 공장 사전 공사를 시작했죠? 

[기자] 

지난해 4월 이후로 멈춘 M15X 공사가 지난주부터 사전작업에 들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15X의 건설을 수주받은 SK에코플랜트는 이 같은 계획을 협력사에 알렸는데요. 

일단 M15 옆 부지에 공사를 위한 출입문 철거 작업을 진행합니다. 

현재 M15X 반도체 공장 가동을 위한 부속건물인 관리동과 폐수처리동을 짓기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섰습니다. 

반도체 공장 부지는 평탄화를 위해 토사를 반출하는 한편 관리동은 장애물을 제거하고 폐수처리동도 다음 주 시작할 전망입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M15X 사전공사를 위한 인력 채용에도 나섰는데요. 

사실상 M15X 건설을 위한 작업 재개 신호로 풀이됩니다. 

[앵커] 

생산되는 반도체는 어떤 건가요? 

[기자]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레거시 제품 위주로 감산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고대역폭메모리인 HBM 등 고부가가치 D램이 생산될 것으로 유력합니다. 

앞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내년 HBM 수요도 타이트하다"며 "LPDDR5는 모바일과 자동차 시장까지 판매를 확대하고 그래픽 시장에 GDDR7을 적기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설비투자를 8조 원으로 줄인 SK하이닉스가 올해는 14조 원가량을 투입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짓고 있는 평택캠퍼스는 속도조절에 나선 상태입니다. 

P4 페이즈1은 거의 마무리 돼 검측에 들어섰고 페이즈 2~4 내부공사는 생산 반도체를 결정하지 못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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