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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똑같이 1억, 30년 투자해도…한국은 4억, 일본은 2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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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4.18 06:46
수정2024.04.18 07:18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바이든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로 올려라"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의 관세율을 3배로 올릴 것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17일 “중국의 자국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보조금과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상품이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율은 현재 평균 7.5%이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관세율은 25%에 이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으로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 韓, ''인구 14억' 인도 건설기계시장서 日 턱밑 추격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세계 건설기계 시장 1위인 인도에서 한국 기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건설기계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의 1분기 인도 시장 점유율은 17.4%로 일본과 인도 합작사 타타-히타치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07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17년 만인 올 2월 누적 생산 4만 5000대를 돌파했습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현지 부품 조달률을 75%까지 높이면서 납품 기일을 단축시키고, 성능은 높이되 가격은 낮추면서 빠르게 인지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인도 건설기계 시장 규모는 2030년 132억 1000만 달러, 약 18조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도에서 한국 기업 제품은 일본, 유럽, 미국 등과 같은 ‘프리미엄 레벨’로 인식되고 있고“인도는 얼마 남지 않은 대규모 시장이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도전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産銀 증자땐 반도체 지원금 100조 확보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정부가 첨단산업 투자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K칩스법을 3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K칩스법은 반도체·2차전지·전기차 등 국가전략기술에 시설 투자를 하면 15~25%의 세금을 돌려주는 제도로 올해 말 일몰을 맞습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K칩스법 적용 기간을 내년 이후 3년간 더 늘려서 국내 투자를 잡아 두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보조금 도입 전 중간 단계로 KDB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대출 확대 방안도 거론됩니다.

다만 미국, 일본과 달리 한국은 K칩스법 외에 별다른 보조금 지원이 없어 K칩스법 일시 연장만으로는 글로벌 산업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술 지원에 대한 정책 전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 삼성그룹, 모든 계열사 임원 주6일 근무 권고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삼성그룹이 ‘임원 주 6일 근무’를 그룹 전체로 확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 인사팀은 최근 임원들에게 주말 이틀 중 하루는 출근해서 근무하라는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 임원들은 미리 잡아놓은 주말 약속을 취소하고 있다는데요.

삼성그룹이 임원 주 6일 근무 지침을 내린 건 비상 경영의 일환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룹 차원의 임원 주 6일 근무 지침이 결국 직원들의 주 6일 근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의 한 관계자는 부장급 이하 직원들은 절대 동원돼선 안 된다는 지침이 함께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 주식 1억 30년 투자하면…韓 4억·日 23억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지난 10년간 국내 증시 연평균 수익률이 미국, 일본 증시보다 저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각국 증시의 연평균 주가 수익과 배당 수익을 합한 총 주주수익률입니다.

미국 증시는 13%, 일본 증시는 11%에 달했지만 국내 증시는 5%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대로라면 한국의 30대 직장인이 1억 원을 주식시장에 투자했을 때 30년 후 은퇴할 때쯤 4억 원을 벌지만, 일본과 미국 직장인들은 각각 23억 원, 39억 원을 손에 쥡니다.

코스피 지수가 15년 넘게 2000~3000의 박스권에 갇혀 있는 동안 미·일 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인 결과입니다.

투자 업계에선 고령화와 노후 대비가 글로벌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한국 증시의 고질적 저평가를 해소하는 정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韓, 여전한 '아파트 불패신화'…"가계 자산 80% 부동산 몰빵"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3040 세대가 노후를 뒷받침할 재원을 헐어 부동산에 쏟아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가계의 평균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한국 가계의 평균 자산은 5억 2727만 원이었고, 이 가운데 부동산 자산은 4억 1424만 원으로 전체 자산의 78.6%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부동산 쏠림은 해외와 비교해도 유독 심한 편입니다.

'아파트는 무조건 오른다’는 부동산 불패 신화가 기형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3040 세대들은 적은 여윳돈에도 부동산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와 부동산시장 둔화 영향으로 이들의 재산 증가율은 부모 세대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을 주식·연금상품 등으로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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