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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ASML, 1분기 매출·수주 부진…中 매출이 절반 차지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4.18 06:46
수정2024.04.18 07:17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기업들의 실적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데요.

먼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 홀딩스는 주가가 17% 넘게 급등했습니다.

보잉 관련 문제에도 1분기에 예상보다 적은 손실을 기록했는데요.

특히 기업 여객 수요가 팬데믹 이전보다도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ASML은 예상보다 낮은 1분기 매출과 수주액을 공개했죠.

이에 주가는 7.09% 하락했는데요.

1분기 매출은 작년 4분기보다 27% 감소했고, 같은 기간 순이익도 약 40% 급감했습니다.

다만 '중국 판매액이' 실적을 어느 정도 뒷받침해 줬는데요.

향후 중국에 대한 장비 수출 제한이 논의되고 있어서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대형 손해보험회사 '트래블러스 컴퍼니스'도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이익과 EPS 모두 전망치를 모두 밑돌았는데요.

'예상보다 높은 재난 손실'이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주가는 7.41%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중학개미 브리핑입니다.

먼저 5위엔 '낭조정보'가 올랐습니다.

중국 최대의 서버 제조업체이자 중국증시의 '인공지능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데요.

지난 한 주간 중국증시는 냉탕과 온탕을 오갔습니다.

특히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 것이 증시에 충격을 안겼는데요.

그러나 지지부진했던 중국증시가 바닥을 찍고 곧 '순환적 반등'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지원으로 인프라 투자가 늘고 있죠.

또 메타가 몇 주 안에 새 AI 모델인 '라마' 출시를 시작한다는 것도 중국 AI 관련주들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중학개미는 40만 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4위는 화타이-PB CSI 300 ETF입니다.

상해와 선전 증권거래소를 연결한 최초의 상품으로, CSI300 지수를 추종합니다.

중국의 올해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해' 전망치인 4.8%를 넘었습니다.

생산과 투자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를 떠받쳤는데요.

이에 중학개미는 56만 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다만 '신중론'도 있습니다.

3월의 일부 핵심 경제지표가 눈에 띄게 둔화했다는 점에서 회복세의 지속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3위엔 'CATL' 이 올랐습니다.

몇 주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죠.

자존심이 꽤 상했을 듯한데요.

CATL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보조금 정책 약화로 수요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두 나라는 중국의 배터리, 전기차 등에서 발생하는 '과잉생산과 산업교란 문제'를 지적하고 있죠.

강력한 관세 부과 등의 조치가 가시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위는 중국 백주 업계 대표기업 '귀주모태주' 입니다.

이번에도 매수 규모의 13배가 넘는 '매도 우위'를 보였는데요.

앞서 말했듯이 중국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GDP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개발투자'는 여전히 부진했는데요.

이에 부동산 업계와 연관이 큰 귀주모태주에 매도우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지막으로 1위는 '비야디'입니다.

최근 제기되는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는 중국에서도 '역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전기차 등 3대 신산업 분야에서 '뚜렷한 운전율 하락'을 보였죠.

또 미국 정계는 중국산 전기차의 '미국 시장 진출 제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아예 '수입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이는 비야디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전기차 업계의 어두운 전망에, 중학개미는 83만 달러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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