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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너마저' 김밥이 '金'밥 될라…분식점 한숨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4.18 06:24
수정2024.04.18 08:54


밥 반찬으로 즐겨 먹는 김 가격이 일제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조미김 전문업체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이 이달에 김 가격을 잇달아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조미김 시장 점유율이 각각 2위와 3위, 5위로 추산됩니다.

성경식품은 지난 1일 슈퍼마켓 등 일부 유통 채널에서 김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렸습니다. 다음 달에는 대형마트와 쿠팡 등 온라인에서도 가격을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독도가 표시된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포장으로 잘 알려진 '지도표 성경김'은 점유율이 10%를 웃돕니다.

김 가격이 오르는 데에는 원재료인 원초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광천김은 지난 1일 대부분 품목 가격을 15∼20% 인상했습니다. 이보다 한 달 앞서 일부 품목 가격을 올린 바 있습니다.

점유율이 두 자릿수대인 광천김이나 성경김보다는 낮지만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대천김은 지난달 김가루 등 제품 가격을 약 20% 올렸습니다.

해농은 지난해 말부터 제품 가격 인상을 잇따라 공지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도 김자반볶음 제품 가격을 8∼9% 인상한다고 알렸습니다.

동원F&B와 CJ제일제당 등 대기업은 아직 가격 인상에 신중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가격 인상 부담이 커지면 결국 대기업도 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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