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보험으로 절세" 이런 말 속지 마세요…소비자경보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4.17 17:47
수정2024.04.18 09:51
[앵커]
기업 CEO 등이 숨질 경우를 대비해 가입하는 경영인정기보험이 있습니다.
보장성보험인데도 높은 환급률과 절세 효과 등을 앞세워 과장되게 판매되고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소기업 사장 A 씨는 세금을 줄일 수 있단 설계사 말에 경영인 정기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월 보험료만 200만 원. 하지만 추후 해약환급금을 받으면 다시 법인세를 내야 한단 것을 알게 됐고, A 씨는 급히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이처럼 절세상품으로 둔갑되는가 하면, 높은 환급률을 앞세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영인 정기보험의 해약환급률이 100%에 이르기까진 통상 10년 이상이 걸리지만, 5년만 지나도 환급률이 90%가 넘는다는 식입니다.
최근에는 설계사가 거액의 리베이트 지급을 약속하며 가입을 권유하는 경우도 적발됐습니다.
새로운 회계 제도 도입 후 보장성보험의 수익성이 높게 평가받자 보험업계는 경영인 정기보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불건전영업이 활개를 치자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우정민 / 금융감독원 보험검사3국 2팀장 : 경영인정기보험은 저축상품이 아닌 사망을 담보하는 보장성 보험이고 특별이익의 경우 제공한 사람뿐 아니라 받는 사람도 처벌받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감원은 경영인정기보험 모집자격을 강화하는 한편, 리베이트 제공 등 위법행위가 적발된 보험대리점 등에 현장검사에 나섰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기업 CEO 등이 숨질 경우를 대비해 가입하는 경영인정기보험이 있습니다.
보장성보험인데도 높은 환급률과 절세 효과 등을 앞세워 과장되게 판매되고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엄하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소기업 사장 A 씨는 세금을 줄일 수 있단 설계사 말에 경영인 정기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월 보험료만 200만 원. 하지만 추후 해약환급금을 받으면 다시 법인세를 내야 한단 것을 알게 됐고, A 씨는 급히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이처럼 절세상품으로 둔갑되는가 하면, 높은 환급률을 앞세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영인 정기보험의 해약환급률이 100%에 이르기까진 통상 10년 이상이 걸리지만, 5년만 지나도 환급률이 90%가 넘는다는 식입니다.
최근에는 설계사가 거액의 리베이트 지급을 약속하며 가입을 권유하는 경우도 적발됐습니다.
새로운 회계 제도 도입 후 보장성보험의 수익성이 높게 평가받자 보험업계는 경영인 정기보험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불건전영업이 활개를 치자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우정민 / 금융감독원 보험검사3국 2팀장 : 경영인정기보험은 저축상품이 아닌 사망을 담보하는 보장성 보험이고 특별이익의 경우 제공한 사람뿐 아니라 받는 사람도 처벌받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감원은 경영인정기보험 모집자격을 강화하는 한편, 리베이트 제공 등 위법행위가 적발된 보험대리점 등에 현장검사에 나섰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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