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던 곳에서 치매 관리 받는다…7월부터 전국 22곳 시범 사업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4.17 17:12
수정2024.04.17 19:56
[연합뉴스 자료사진]
보건복지부는 서울 강동구 등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수행 지역 22곳을 선정하고 7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 환자가 살던 곳에서 전문 의사에게 꾸준히 관리받고, 치매가 중증화되지 않도록 환자에게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시범사업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2년입니다.
복지부는 지난해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사(의료기관)를 모집했으며 신청 의사 수와 지역적 균형, 지역의 인구 규모와 특수성 등을 고려해 수행 지역을 선정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서울 강동구·노원구, 부산 부산진구, 대구 달서구, 인천 남동구, 광주 북구, 대전 중구, 울산 남구, 세종시, 경기 고양시·용인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홍성군,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영암군, 경북 문경시, 경남 통영시·창원시, 제주 제주시입니다.
이들 지역에서 사업 참여를 신청한 의사는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7월부터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심층 교육, 상담, 비대면 건강 관리, 방문진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시범사업 지역과 해당 지역의 참여 병의원 목록은 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염민섭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치매는 몰라서 더 두려운 병"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치매에 대해 심층적으로 교육하고, 약 복용·치매안심센터 이용을 독려하는 의사의 역할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치매 환자가 살던 곳에서 삶을 유지하면서 질 높은 치료·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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