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證 "유한양행, 하반기 렉라자 R&D 성과 기대"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4.17 09:06
수정2024.04.17 09:09
다올투자증권은 17일 유한양행에 대해 올해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처방 확대와 유한화학 생산시설 증설로 인한 해외사업부 매출 증가로 강력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8만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이저티닙·아미반타납 병용요법을 1차 치료제로 하는 미국 시판 승인 여부는 8월 확인할 수 있다"며 "미국 출시에 따라 유한양행이 받을 마일스톤(기술료) 6천만 달러는 4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마일스톤 수령을 가정한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는 매출 2조1천209억 원, 영업이익 1천323억 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1%, 133.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목표가 상향과 관련해서는 "예상보다 빠른 레이저티닙·아미반타납의 미국 출시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반영했다"며 "2H24 아미반타맙의 SC제형 임상3상(PALOMA-3) 결과 발표와 알레르기 치료제인 YH35324 입상1b상 결과 발표 등 R&D(연구개발) 모멘텀이 유효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1분기 실적의 경우 "생산 일정상 상반기에 집중됐던 해외사업부 매출의 분기 편차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은 임상 진행에 따른 R&D 비용과 프로바이오틱스 등 생활유통사업부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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