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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깡통대출' 1년 새 26% 늘었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4.17 07:27
수정2024.04.17 07:51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중은행에서 대출해 주고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17일 은행연합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은 총 3조 5천207억 원 규모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22년 말 2조 7천900억 원보다 26.2% 증가했습니다. 

무수익여신은 연체여신과 이자 미계상 여신을 합한 수치로, 통상 '깡통 대출'로 불립니다. 이 중 이자 미계상 여신은 부도업체 등에 대한 여신, 채무 상환 능력 악화 여신, 채권 재조정 여신 등을 포함합니다. 

회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의 무수익여신이 크게 늘었습니다. 

KB국민은행은 5천221억 원에서 7천498억 원으로 43.6%, 하나은행은 6천521억 원에서 8천678억 원으로 33.1% 각각 증가했습니다. 우리은행은 4천701억 원에서 5천289억 원으로 12.5%, NH농협은행은 5천130억 원에서 7천682억 원으로 49.7% 각각 늘었습니다. 신한은행만 6천327억 원에서 6천60억 원으로 4.2%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최근 분양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고금리 지속, 공사비 상승 등의 비용 부담 증대로 건설업 및 부동산업의 재무 위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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