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영업이익 1000% 이상 늘어난 '이 회사'…日 수입 맥주 폭증, 롯데아사히 웃는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4.17 07:05
수정2024.04.17 07:51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일본 맥주. (사진=연합뉴스)]

올해 1분기 맥주 수입 규모가 20% 정도 줄었지만 일본 맥주 수입은 갑절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맥주 수입액은 4천515만 5천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9.8% 줄었습니다. 수입량은 4만 8천322t(톤)으로 24.1% 줄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맥주 수입은 정반대 추세를 보였습니다. 1분기 아사히·삿포로·기린 등의 일본 맥주 수입액은 1천492만 5천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25.2% 증가했습니다. 수입량도 1만 7천137t으로 103.5% 늘었습니다. 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 규모는 1분기 기준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 

일본 맥주 수입사인 롯데아사히주류의 지난해 매출은 1천386억 원으로 전년보다 330.5% 늘었고 영업이익은 420억 원으로 1천95.1% 증가했습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급격히 줄었습니다. 지난 2019년 1분기 1천578만 6천 달러에서 2020년 1분기 103만 8천 달러로 급감했었습니다. 



반면 올해 1분기 중국 맥주 수입액은 478만 3천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61.9% 줄었고 수입량도 5천927t으로 61.9%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불거진 칭다오 맥주의 '방뇨 논란'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0월 중국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되며 큰 파문이 일며 국내 중국 맥주 수입도 줄었습니다. 지난해 칭다오 맥주 수입사인 비어케이의 매출은 8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5% 줄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82억 원으로 전년(21억 원) 보다 커졌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美 트럼프 금화 만든다
호르무즈 통과한 8척, 어디지?…"이란의 지배력 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