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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월 "인플레 2%까지 시간 더 걸릴 듯"…멀어지는 금리인하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4.17 05:40
수정2024.04.17 06:51

[앵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물가가 2% 목표치에 다가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시장의 기대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 발언 직후 미 국채금리는 일제히 올랐습니다.

최나리 기자, 파월 의장이 물가와 관련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네요?

[기자]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현지시간 16일 한 포럼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지표는 견조한 성장과 지속적으로 강한 노동시장을 보여준다"며 "2% 물가 목표로 복귀하는 데 부족함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세 진전을 전제로 연내 금리 인하 방침을 시사했는데, 파월의장 발언으로 기준금리는 현재 고금리가 계속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앵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폭을 키웠죠?

[기자]

파월 의장 발언 직후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한때 5%를 돌파했고 10년물은 4.65%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도 106.46까지 오르며 미 달러화 강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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