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국' 애플, 베트남 '눈길'…베트남 총리 "전담 TF 꾸려 전폭 지원"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4.17 04:27
수정2024.04.17 06:01
[베트남 방문한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운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탈중국'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베트남을 찾아 현지 투자 확대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에 베트남 총리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16일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을 방문한 팀 쿡 CEO와 만나 "애플 지원 전담 정부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는 등 현지에서 사업하기 좋은 조건을 마련하겠다"며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모든 우호적인 조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찐 총리는 또 미 행정부가 베트남의 시장경제를 인식하고 첨단기술 수출 제한 대상 국가에서 제외하도록 애플이 목소리를 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6일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을 방문한 팀 쿡 CEO와 만나 "애플 지원 전담 정부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는 등 현지에서 사업하기 좋은 조건을 마련하겠다"며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모든 우호적인 조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찐 총리는 또 미 행정부가 베트남의 시장경제를 인식하고 첨단기술 수출 제한 대상 국가에서 제외하도록 애플이 목소리를 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쿡 CEO 역시 베트남과 협력을 넓힐 여지가 상당하다며 현지 투자를 늘리고 싶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애플은 2019년 이후 베트남 공급망에 약 400조동(22조 원)을 썼다며 이 기간 베트남에 대한 연간 지출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애플은 미중 갈등이 거세지면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생산거점 다각화에 나서며 탈중국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도와 베트남에 특히 주목하고 있는데, 베트남의 경우 지난해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한 주요 서비스를 새로 선보이며 적극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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