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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우려' 해외직구 영양제 등 국내 반입 차단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4.16 10:50
수정2024.04.16 13:05

[신규 지정된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된 해외직구 식품.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해외직구 영양제 등에 시력 저하나 부정맥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성분이 포함돼 당국이 국내 반입을 차단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해외직구식품심의위원회를 열고 항히스타민제의 일종인 '디펜하이드라민'과 독성 식물인 '노랑협죽도'를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디펜하이드라민은 일시적 불면증의 수면유도제로 사용되기도 하는 일반의약품 성분으로, 많이 복용하면 심박 급속증, 시력 저하, 섬망, 호흡 억제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는 게 식약처 설명입니다.

노랑협죽도는 주로 멕시코 등에서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식물이지만, 뿌리와 잎, 씨앗 등에 독성물질이 있어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설사, 부정맥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디펜하이드라민은 태국산 해외직구 식품에, 노랑협죽도는 멕시코산 해외직구 식품에 사용됐음이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이번에 추가·해제된 해외직구 위해식품목록을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홈페이지 내 '해외직구 식품 올바로' 등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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