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이란-이스라엘 충돌 고조…정유주 '불기둥'
SBS Biz 최주연
입력2024.04.16 07:44
수정2024.04.16 08:20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15일) 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 이슈 시간입니다.
어제 우리 시장은 중동발 위기가 거세지면서 치솟는 유가와 환율에 고스란히 타격을 받았습니다.
다만 전쟁 이슈가 불거질수록 오르는 종목들은 어제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어떤 관련주들이 주목받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이란-이스라엘 충돌…정유주 '불기둥'
가장 대표적인 전쟁 수혜주이죠.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가 최근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정유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정유회사들이 국내로 원유를 들여오는 사이 유가가 오를 경우에 판매 마진이 커지기 때문이죠.
이란이 석유수출국기구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만큼 양국 간의 충돌이 거세질수록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브렌트유가 90달러 선에 안착했는데요.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습을 가하면서 국제유가가 사실상 100달러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고요.
한발 더 나아가 호르무즈 해협까지 봉쇄된다면 13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이란에 강력한 재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오늘(16일) 보도가 나온 만큼 추가적인 유가 상승에 유의해야겠습니다.
◇ 지정학적 위험·러 제재…비철금속주 들썩
안 그래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는 와중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산 알루미늄과 구리, 니켈 등의 수입을 금지하면서 어제 비철금속 관련주가 고공행진했습니다.
러시아의 전 세계 알루미늄과 구리, 니켈의 생산 비중이 5% 정도로 전체 생산량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원자재 가격이 더욱 오를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구리 업계의 경우 제품 가격이 구리 시세에 연동되어 있어, 구리 가격이 오르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합니다.
월가에서도 앞으로 원자재값이 전쟁과 상관없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구리 가격이 2026년까지 현재 수준에서 27%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런 이슈에 비철금속주가 어제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구리가격 상승에 전선주도 함께 강세를 보였던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미·중 갈등 격화…조선주 반사이익 기대
미국과 중국 간의 조선분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에 미국 노조 단체가 무역대표부 USTR에 중국 제재 내용을 담은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
이제는 미국 민주당 연방상원 의원들도 USTR에 중국의 불공정 관행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라고 촉구했다고 합니다.
노조가 청원을 보낸 이후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 조선업에 대한 조사 개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연방상원 의원들까지 조사 개시를 요구하면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무역대표부는 청원을 접수하면 45일 내로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요.
마감 기한이 벌써 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 한국 조선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계속해서 형성되면서 어제도 조선주들이 이 소식에 들썩였습니다.
◇ 고환율 수혜주…자동차주 강세
마지막으로 자동차주가 어제 고환율에 힘입어 좋은 시세를 분출했죠.
현재 달러·원 환율은 1380원대로 올라 1400원대에 육박한 상황인데요.
자동차는 수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환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올라갑니다.
증권사에서도 환율이 더욱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면서 고환율 수혜주인 자동차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여럿 나왔습니다.
이런 기대감과 더불어서, 현대차에도 개별 이슈가 나왔는데요.
현대차는 내연엔진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개발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순수 전기차 시장이 침체되는 시점에서 현대차가 차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켜 수익성을 개선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이슈에 어제 자동차 관련주들이 강세 흐름을 보였는데요.
지금까지 어제 장 이슈 살펴봤습니다.
드디어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약 9조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어제 급락했던 삼성전자가 오늘 장에서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어제(15일) 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 이슈 시간입니다.
어제 우리 시장은 중동발 위기가 거세지면서 치솟는 유가와 환율에 고스란히 타격을 받았습니다.
다만 전쟁 이슈가 불거질수록 오르는 종목들은 어제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어떤 관련주들이 주목받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이란-이스라엘 충돌…정유주 '불기둥'
가장 대표적인 전쟁 수혜주이죠.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가 최근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정유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정유회사들이 국내로 원유를 들여오는 사이 유가가 오를 경우에 판매 마진이 커지기 때문이죠.
이란이 석유수출국기구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만큼 양국 간의 충돌이 거세질수록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브렌트유가 90달러 선에 안착했는데요.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습을 가하면서 국제유가가 사실상 100달러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고요.
한발 더 나아가 호르무즈 해협까지 봉쇄된다면 13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이란에 강력한 재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오늘(16일) 보도가 나온 만큼 추가적인 유가 상승에 유의해야겠습니다.
◇ 지정학적 위험·러 제재…비철금속주 들썩
안 그래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는 와중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산 알루미늄과 구리, 니켈 등의 수입을 금지하면서 어제 비철금속 관련주가 고공행진했습니다.
러시아의 전 세계 알루미늄과 구리, 니켈의 생산 비중이 5% 정도로 전체 생산량의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원자재 가격이 더욱 오를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구리 업계의 경우 제품 가격이 구리 시세에 연동되어 있어, 구리 가격이 오르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합니다.
월가에서도 앞으로 원자재값이 전쟁과 상관없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구리 가격이 2026년까지 현재 수준에서 27%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런 이슈에 비철금속주가 어제 급등세를 보였는데요.
구리가격 상승에 전선주도 함께 강세를 보였던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미·중 갈등 격화…조선주 반사이익 기대
미국과 중국 간의 조선분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에 미국 노조 단체가 무역대표부 USTR에 중국 제재 내용을 담은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
이제는 미국 민주당 연방상원 의원들도 USTR에 중국의 불공정 관행에 대한 조사를 개시하라고 촉구했다고 합니다.
노조가 청원을 보낸 이후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 조선업에 대한 조사 개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연방상원 의원들까지 조사 개시를 요구하면서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무역대표부는 청원을 접수하면 45일 내로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요.
마감 기한이 벌써 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 한국 조선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계속해서 형성되면서 어제도 조선주들이 이 소식에 들썩였습니다.
◇ 고환율 수혜주…자동차주 강세
마지막으로 자동차주가 어제 고환율에 힘입어 좋은 시세를 분출했죠.
현재 달러·원 환율은 1380원대로 올라 1400원대에 육박한 상황인데요.
자동차는 수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환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올라갑니다.
증권사에서도 환율이 더욱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면서 고환율 수혜주인 자동차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여럿 나왔습니다.
이런 기대감과 더불어서, 현대차에도 개별 이슈가 나왔는데요.
현대차는 내연엔진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개발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순수 전기차 시장이 침체되는 시점에서 현대차가 차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켜 수익성을 개선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이슈에 어제 자동차 관련주들이 강세 흐름을 보였는데요.
지금까지 어제 장 이슈 살펴봤습니다.
드디어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약 9조 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어제 급락했던 삼성전자가 오늘 장에서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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