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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반값 5G에 이자는 덤?…우리은행 알뜰폰 본격 출사표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4.15 17:27
수정2024.04.16 08:13

KB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이 알뜰폰(MVNO) 사업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오늘(15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알뜰폰(MVNO) 사업 통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는 23일 제안서 발표를 거쳐 우선협상업체로 선정하며, 선정된 통신사는 계약일로부터 1년 6개월간 우리은행의 알뜰폰 사업 전반에대한 서비스를 구축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알뜰폰 서비스의 은행 부수업무 지정을 공고했습니다. 은행들이 별도의 인허가나 신고 절차 없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신사업제휴추진부에 전담 조직을 만들고 알뜰폰 시장 참여를 준비해왔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조직을 확대하고, 연말 출시할 우리은행 슈퍼앱 '뉴 우리WON뱅킹'과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올 연말 나올 우리은행 슈퍼앱은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들을 한 데 모아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구상입니다.

은행이 알뜰폰 사업으로 수익을 내긴 어렵다는 시각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돈을 벌겠다는 목적이라기 보다는, 저원가성 예금 고객을 어떤 방식으로 모을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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