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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3.7조 올 IPO 최대어 온다…HD현대마린솔루션, 16일 수요예측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4.15 14:48
수정2024.04.15 15:35

[앵커] 

올 상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다음 달 코스피에 상장합니다. 

그동안 잠잠했던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을 모읍니다. 

김동필 기자, 이번 상장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이 자금을 얼마나 유치할 수 있는 건가요? 

[기자] 

공모가액이 최상단으로 정해졌을 때 최대 7천400억 원까지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희망 공모가액 범위는 7만 3천300원에서 8만 3천400원입니다. 

총 공모주식은 890만 주로, 상장 뒤 시총은 최고 3조 7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규모인데요. 

작년 두산로보틱스의 공모 규모는 4천억 원대였고, 올해 에이피알도 1천억 원에 미치지 못했었습니다. 

연초 뜨거웠던 IPO 시장이 최근 들어 잠잠한 만큼, 이번 상장이 2분기 청약시장 풍향계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앵커] 

자금은 어떻게 어디에 쓰나요?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통합 관리 서비스 회사인데요.

친환경 개조 수요가 급증하면서 작년 영업이익은 2천억 원을 넘는 등 상승세입니다. 

이번 조달하는 공모 자금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기동 / HD현대마린솔루션 사장 : "50% 이상의 투자금으로 기존 AM(선박 유지·보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시장선도를 주도할 것이며, 37% 투자자금은 현재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 관련 R&D 및 기술력 강화에 활용될 것입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내일부터 수요예측에 나서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인데요. 

25일부터는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내달 초 상장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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