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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편의점 ATM에서도 QR코드로 돈 뽑는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4.15 14:47
수정2024.04.15 21:10

[앵커] 

실물카드 없이 QR코드로 은행 ATM에서 현금 빼본 분들 계실 텐데요. 

이제 편의점 ATM에서도 가능해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정인 기자, QR 입출금 서비스가 확대된다고요? 

[기자] 

지금까지 이 서비스는 은행 ATM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편의점에 있는 ATM과 저축은행이나 신협 등 서민금융기관이 운영하는 ATM에서도 이용 가능해집니다. 

공동 QR코드란, ATM 화면에 생성된 QR코드를 스마트폰에 스캔하면 현금 입출금이 가능한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서 '모바일현금카드 앱'을 내려받고 은행 계좌와 연결하면 어느 은행 ATM에서든 입출금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디지털 뱅크런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도 이뤄진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국내 은행 간 소액거래는 차액결제 방식으로 이뤄지는데요. 

예를 들어 A은행에서 B은행으로 50만 원이 이체됐고 B은행에서 A은행으로 100만 원이 이체됐다면, 각 은행은 이체건이 발생할 때마다 일단은 자기 돈으로 먼저 지급합니다. 

다음날 오전 11시에 한은이 B은행에서 차액 50만 원을 빼 A은행에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한은은 차액결제 규모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 담보를 받아두는데, 이 비율을 현행 80%에서 오는 8월 90%, 내년 8월까지는 100%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한은은 신용 위험이 아예 없는, 이체 발생 시 바로 은행 간 결제가 이뤄지는 '실시간 총액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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