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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하락세 멈췄다…반년 만에 아파트 월 3천건 거래

SBS Biz 박채은
입력2024.04.15 14:47
수정2024.04.15 16:47

[앵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가 반년만에 3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거래량도 늘고 매매가도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채은 기자,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달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을 포함한 서울 집값이 보합세로 전환하면서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서울 아파트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지난달 0.02% 하락했지만, 올초부터 석 달 연속 낙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송파구, 용산구, 마포구 등 중심으로 올랐고, 도봉구와 노원구 등은 하락했습니다. 

서울 지역 내에서 상승과 하락이 혼재되고 있는 가운데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폭은 축소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오늘(15일) 기준 3천300건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2월 약 1천800건으로 떨어졌다가 올해 1월 2천500건으로 늘어났는데요.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3천 건을 넘어선 겁니다. 

[앵커] 

지난달 집값이 오르고 거래가 늘었는데도 본격 상승세 전환으로 보기 어려운 이유는 뭡니까? 

[기자] 

역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우리나라 주택 가격을 결정하는 여러 변수 중에서 가장 큰 요인이 금리라고 보면 되는데요. 미국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인하 시기가 늦어진다면 우리나라 주택 시장 회복도 늦어질 수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올랐지만,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집값이 본격적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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