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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파파이스 인상…외식비 또 오르나?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4.15 14:47
수정2024.04.15 16:46

[앵커] 

이제 금치킨, 금버거라는 말까지 듣게 생겼습니다. 

대표적인 서민 외식 메뉴인 치킨과 버거 가격이 또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보윤 기자, 치킨 가격이 또 올랐군요?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인상했습니다. 

굽네의 가격인상은 2022년 이후 2년 만인데요. 

대표 메뉴 오리지널은 1만 6000원에서 1만 7900원으로, 고추바사삭은 1만 8000원에서 1만 9900원으로 2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굽네 측은 "원재료와 인건비, 임대료, 배달 수수료 등 각종 비용 증가로 가맹점 수익이 악화했다"며 "이에 가맹점주들이 지속적으로 가격 인상을 요청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굽네뿐 아니라 파파이스도 치킨과 버거, 디저트류 등의 가격을 평균 4% 올렸고 배달의 경우 매장가보다 평균 5% 높게 책정했습니다. 

[앵커] 

다른 치킨브랜드 인상도 우려되는데 어떤가요? 

[기자] 

BHC와 교촌치킨은 지난해 가격을 각각 3000원씩 인상했고 BBQ는 올리브유 비율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이들 치킨 3사는 당분간 치킨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1분기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전체 물가상승률인 3%를 웃돌았습니다. 

식용유와 설탕 등 원재료 작황 부진으로 국제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국내산 채소 등도 가격이 안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만큼 전반적인 외식비 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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