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동사태 긴급 점검…"국내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4.15 13:37
수정2024.04.15 16:47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시장점검회의에서 이란-이스라엘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15일 김주현 위원장 주재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이란-이스라엘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크지 않고 금융권의 외화조달 여건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이번 중동 사태가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향후 중동 사태 전개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고 만일 사태가 악화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만큼 이번 사태의 진 행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시장 불안이 발생할 경우 이미 가동 중인 94조 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와의 공조를 통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김주현 위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의 통화정책 전환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는 등 잠재적 시장 불안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시장 안정을 위한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춰 달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국내 금융시장 여건이 양호한 상황이고 시장 불안 요인에 대한 정부의 대응 여력도 충분한 만큼 시장 참여자들이 과도한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다"며 "냉정하고 차분한 대응을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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