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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금치킨, 금버거…금사과 이어 금금금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4.15 12:02
수정2024.04.16 06:25

[파파이스. (사진=연합뉴스)]

외식·식품 제품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15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이날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천900원씩 인상했습니다. 굽네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입니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기존 1만8천원에서 1만9천900원으로 올랐고, 오리지널은 1만6천원에서 1만7천9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남해마늘바사삭은 1만9천원에서 2만900원으로 올랐습니다. 

글로벌 치킨 브랜드 파파이스도 이날 치킨, 샌드위치(버거), 디저트류,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100∼800원) 올렸습니다. 배달 제품 가격은 더 비싸집니다. 파파이스는 배달 메뉴에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파파이스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물가 인상과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비용 상승 압박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는 bhc와 교촌치킨이 각각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올해 2월에는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버거와 사이드 메뉴 등 30여 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3.1% 올렸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코코아, 설탕 등 식품 원료 가격 상승에 따라 식품업체도 가격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 등이 초콜릿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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