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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5년 치 연봉 줄 테니 희망퇴직"…中 매각 후폭풍

SBS Biz 윤지혜
입력2024.04.15 11:20
수정2024.04.16 09:13

[앵커] 

LG화학이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LG화학은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편광필름 사업부를 중국 기업에 매각했는데, 관련된 구조조정으로 생산직 희망퇴직을 받는 상황입니다. 

윤지혜 기자, 희망퇴직 대상자가 누굽니까? 

[기자]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근속 5년 이상 첨단소재사업본부 생산기술직 전 구성원에 대해 희망퇴직을 받고 있습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 위로금과 학자금이 지급되는데요. 

퇴직 위로금은 퇴직일 기준 근속 연수에 따라 30개월에서 60개월의 기본급 수준입니다. 

학자금은 자녀 수 제한 없이 현재 재학 기준으로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지원합니다. 

특별 희망퇴직 신청 접수는 4월 30일까지 진행해 5월 중 확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지난해 이 첨단소재사업본부에서 사업 매각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LG화학은 지난해 9월 편광판 소재, 필름 사업을 1조 1000억 원에 매각했는데요. 

이후 해당 사업을 맡은 직원들을 다른 사업부로 전환 배치하고 특별 희망퇴직도 진행한 바 있습니다. 

LG화학은 지난해 일부 사업들의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첨단소재 부문의 지난해 생산설비 가동률도 53.9%로 전년 대비 4.8%포인트 줄었습니다. 

회사 측은 업황 부진을 겪는 석유화학이나 전기차 관련 분야에 대한 구조조정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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