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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까지 유류세 내린다…경유 보조금도 두 달 더

SBS Biz 안지혜
입력2024.04.15 11:20
수정2024.04.15 12:00

[앵커] 

이런 주요 원자재의 상승은 금융시장과 금리, 물가 등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만, 지금 당장은 자동차를 굴릴 기름값이 걱정일 수밖에 없죠. 



이에 정부가 이미 시행 중인 관련 세금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안지혜 기자, 유류세 인하 조치, 벌써 아홉 번째 연장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민생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현재의 유류세 인하 조치와 경유·압축천연가스 유가연동보조금을 2개월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유와 LPG 부탄에는 37%, 휘발유에는 25% 인하된 세율이 오늘(15일) 6월까지 연장 적용됩니다. 

가격으로 따져보면 휘발유는 리터당 205원, 경유는 212원, LPG 부탄은 73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습니다. 

유가연동 보조금도 6월까지 연장합니다. 

경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거나 천연가스 가격이 톤당 1330원을 넘을 경우 초과분의 50%를 보조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매일 가동해 앞으로 중동 사태 추이와 국내외 경제·금융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한국은행도 별도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었죠? 

[기자] 

한은은 "중동 사태로 당분간 글로벌 위험회피(risk-off) 흐름이 강화되고 이스라엘의 대응 강도, 주변국 개입 여부 등 상황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그러면서 "파급 영향에 따라 국내외 성장·물가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도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 개입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유상대 부총재는 외환,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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