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영풍과 '황산취급 대행' 계약도 종료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4.15 10:37
수정2024.04.15 10:37
고려아연이 오는 6월 30일로 만료되는 영풍과의 '황산취급 대행 계약'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이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20기의 황산탱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영풍의 석포제련소가 보내는 40만톤(23년 기준)을 포함해 연간 160만톤의 황산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황산은 아연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로 독성이 강한 유해화학물질입니다.
고려아연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당사의 황산관리 시설 노후화에 따른 일부 시설의 폐기, 시설개선을 위한 추가 투자의 필요성, 자체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당사 사용 공간도 부족하다는 현실적인 이유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26년에는 자회사 켐코의 '올인원 니켈 제련소'가 본격 가동되면서 연간 18.5만톤 규모의 황산이 추가 생산될 예정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고려아연은 기존 계약과 양사 간 지속돼 온 협력관계를 감안해 영풍 측에 사전 통지와 함께 동해항을 통해 처리하는 방식 외에 영풍 측이 자체적인 황산 관리시설은 마련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예 기간을 주는 상호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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