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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AI 자동투자, 30대 직장인이 주로 이용"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4.15 09:44
수정2024.04.15 09:47


로보어드바이저 랩(WRAP) 상품 추천 서비스의 주요 이용층은 30대 젊은 직장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한국투자증권이 자사의 로보어드바이저 랩(WRAP) 상품 추천 서비스 'MY AI'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입 비율이 가장 높았던 연령층은 30.5%를 기록한 30대 직장인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달 정기적인 수입이 발생하는 직장인 중 핀테크에 능숙한 스마트어댑터(Smart adapter)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투자 기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30대는 통상 펀드나 채권, 발행어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비중이 전체의 15.6%로 낮은 연령대"라면서도 "AI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의 경우, 핀테크와 비대면 거래에 익숙한 이들 연령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은 40대와 50대가 각각 24.2%, 21.5%를 기록했습니다.

정기적인 소득이 발생하는 직장인의 가입 비율은 72.2%로 나타났습니다.

MY AI를 활용한 투자 금액은 전체 금융자산 중 평균 15% 수준으로 분산투자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됐습니다. 

일정 금액씩 매달 정기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고객은 50.4%로 과반이었습니다.

지난 1월 출시된 MY AI는 AI를 활용해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하는 랩(WRAP) 중 고객에게 가장 잘 맞는 상품을 추천하고 투자로 연결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가입 후 별다른 관심을 쏟지 않아도 자산을 알아서 굴려준다는 점 ▲최소 투자금액이 100만원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며 ▲수수료도 연 0.5%로 일반 랩 상품 대비 낮게 책정됐다는 점 등이 장점입니다.

김관식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투자 판단을 내리는 만큼, 변동성 높은 상황 속에서도 시장 대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라면서 "MY AI 서비스 이용객들의 고유한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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