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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공습 방어비용 하루 1조8천억원 든다"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4.15 07:28
수정2024.04.15 07:33

[현지시간 12일 레바논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 중인 이스라엘군 아이언돔 방공망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전면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방공망 운영에 원화로 2조 원에 가까운 비용이 든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 재정고문을 지낸 람 아미나흐 예비역 준장은 이날 와이넷 인터뷰에서 이란의 폭격을 막아낸 아이언돔 등 자국군 방공체계와 관련 "하룻밤에만 40억∼50억 셰켈(약 1조 4천694억∼1조 8천368억 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단거리 요격에 쓰이는 아이언돔과 별도로 탄도탄 요격용 애로우 지대공미사일을 쏠 때마다 350만 달러(48억 5천만 원), 중거리 발사체용 매직완드의 경우 100만 달러(13억 9천만 원) 등이 소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023년 이스라엘군에 배정된 예산 규모가 600억 셰켈(22조 410억 원) 정도라고 언급하며 "방어에 얼마가 필요한지를 파악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규모 공습에 대응하는 방공망 운영에만 하룻밤 사이 국방예산의 약 10분의 1을 써버릴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아미나흐는 국방예산 증액과 더불어 미사일 요격에 활용될 수 있는 미국산 전투기 조달 증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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